원자력공학과 배영인 연구원이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산업부 1기 2030 청년자문단에서 활동하며 정책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배 연구원은 UNIST에서 연구행정을 담당하며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왔다. 특히, 연구과제 예산 관리와 성과 보고 체계를 보완해 연구 환경 안정성을 높였다. 이번 표창은 연구행정 지원을 넘어 정책 개선에까지 영향을 미친 결과다.
청년자문단 활동 중 그는 ‘통합 공고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산업부 지원사업 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은 산업부 홈페이지 기능 개편으로 이어져 올해 상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배 연구원은 정책은 국민의 이해와 공감대가 있어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정책에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며 “정책 개선에 기여해 그 변화를 청년들이 직접 체감하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산업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 해상풍력 발전, 전력망 인프라 확충 등 에너지 관련 법안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청년의 시각에서 정책을 국민에게 전달하고 이해를 돕는 데 힘쓸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가 제안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정책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왔다”며 높게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UNIST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정책 변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2030 자문단 활동 중에 다양한 연구를 접할 수 있게 해주신 교수님들과 여러모로 협력해 주신 학과 행정실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