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학협력관에서 ‘제1회 UNIST 산학융합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역 산업과 첨단 과학기술을 연결해 울산 산업 혁신 기반을 다지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행사에는 울산 지역 산업체와 공공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주제는 ‘산업분야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이었다. 참가자들은 AI가 제조 산업에서 생산성과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산업계 간 협력과 첨단 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번 포럼은 제조업 중심 울산 산업에 AI를 접목한 모델을 제시했다. UNIST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 친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군 발굴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포럼에서는 (사)도전과나눔 이금룡 이사장이 “AI 시대에는 빠른 실행력과 개방적 사고가 리더십의 핵심”이라며 창업가정신과 조직문화 혁신이 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화승 성일경 상무와 디아이씨 김성주 부사장이 대기업과 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발표했다. AI 기반 자동화 혁신 사례, 협력 스타트업과의 공동 개발 사례 등이 소개됐다.
또한, 딥아이 김기수 대표와 크레스크AI 김명훈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에 필요한 AI 솔루션 개발과 제조기업과의 협업 경험을 공유했다.
UNIST는 산학융합포럼을 매년 4회 정례 개최해 지역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장 수요 기반의 기술 협력과 창업·기술사업화 확산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각 포럼은 산업별 특성과 기업 현안을 중심으로, AI 활용, 기업가정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박종래 총장은 “UNIST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산학융합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울산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산업 혁신을 이끄는 산학 포럼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