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주관하는 동남권 실험실창업혁신단이 지난달 26일 ‘2025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 부트캠프 발대식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110개 실험실 창업 탐색팀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업 역량 강화 교육을 받았다.
동남권 5개 대학 소속 11개 팀이 부트캠프에 합격했다. 4월부터는 BMC(비즈니스 모델 컨버스) 작성과 인터뷰 방법 등 기초교육이 시작되며, 5월에는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7월에는 고객 탐색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가 추진되고, 8월부터는 창업 보육이 본격화된다. 12월, 실험실창업페스티벌에서 각 팀의 우수 성과가 전시되며 사업이 마무리된다.
부트캠프에는 안현실 UNIST 연구부총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정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7개 실험실창업혁신단장과 실무자, 인스트럭터, 창업 선배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아이코어(I-Corps) 우수사례 발표, VC 특강, 인터뷰 커뮤니케이션 특강, 고객 개발 방법론 소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탐색팀과 인스트럭터 간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돼 창업가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안현실 부총장은 “이번 부트캠프가 예비 창업자들의 의지를 다지고, 혁신단과 탐색팀 간 유익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동남권 혁신단은 전문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창업팀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UNIST는 2021년부터 동남권 실험실창업혁신단으로 선정돼, KAIST, GIST, POSTECH, 고려대 등과 손잡고 대학 혁신 기술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부·울·경 지역 대학과 연구소 혁신 기술을 창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