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는 9일 Pioneers 캠퍼스에서 ‘AI최고경영자과정’ 1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지역 중견·중소기업 경영진 41명이 참여한다.
AI최고경영자과정은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경영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모집 인원이 정원보다 2배 초과할 정도로 지역 산업계에서 AI 경영 교육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 과정은 오는 11월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교육은 AI 기술의 이해와 경영 전략 적용, 스마트 제조 및 공정 최적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실무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UNIST 연구 결과를 활용해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분야에서 AI 기술을 실제 기업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이 과정은 매년 3월 모집, 4월 개강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후에는 참여자 간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산학협력을 촉진한다. 수료 후에는 동문회를 구성, AI 혁신 생태계 확산을 이어간다.
김남훈 Pioneers 캠퍼스 단장은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실무자과정을 통해 90개 기업, 210명의 전문가를 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진을 위한 전략적 AI 교육을 개설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 과정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은 UNIST가 운영해 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실무자과정’ 성과를 토대로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첫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산학협력 생태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