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안전시설관리본부와 생활지원팀은 “2025년 상반기 학생 기숙사 야간 화재 대피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훈련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제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피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훈련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학생 기숙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화재 초기 대응과 대피 절차를 숙지하고,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특히 야간에 실시해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훈련 배경에는 최근 UNIST 인근 언양읍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있었다. 따라서 구성원들에게 재난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산불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위험 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자 했다. 일상 속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으려는 목적도 있었다.
대피훈련은 신입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기숙사에서 이뤄졌다.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불시 훈련으로, △ 화재 경보 발령과 통보 체계 작동 여부 △ 자위소방대 초기 대응 능력 △ 입주자들의 대피 행동 숙지 등 각 단계별 시나리오가 실전처럼 펼쳐졌다.
권용준 안전시설관리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학생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였고, 위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경험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유형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