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요 공공기관들이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감사 활용 방안 모색에 나섰다.
울산지역 공공기관 감사협의회는 23일, UNIST 대학본부에서 ‘AI 기반 감사역량 강화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는 AI 기반 디지털 감사 체계 구축을 통해 공공기관 내부통제 고도화와 감사 기능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UNIST, 근로복지공단, 안전보건공단, 울산항만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8개 기관 감사위원과 감사실장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과 현 정부 “AI 3대 강국 실현”이라는 국정 기조에 발맞추어, 8개 공공기관이 감사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협력을 강화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AI 기반 감사기법 도입을 위한 공동 세미나 △디지털 감사 관련 교육 및 연수 협력 △국내외 디지털 감사 동향 및 선진 사례 공유 등이다.
이광우 상임감사(울산지역공공기관감사협의회장)는 “울산이 AI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이 시점에, 공공기관 감사 분야 역시 기술혁신과 협력을 이뤄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울산권 디지털 감사 생태계 조성의 시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