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고교생을 위한 실전형 과학 교육 캠프가 UNIST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는 AI, 로봇, 바이오, 에너지 등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리더십센터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융합교육을 바탕으로 한 여름 과학캠프 3개를 마련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며, 자기주도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이번 캠프는 각 지자체와 함께한다. △울주군 ‘하이리더 캠프’(7월 23~25일, 방문형) △울산 북구 ‘꿈꾸자 과학캠프’(7월 28~30일, 기숙형) △울산시 ‘UNIST STEM 캠프’(8월 4~6일, 기숙형)로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울산 지역 일반고 1·2학년생이며, 총 25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UNIST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기숙하며 실습한다.
프로그램은 UNIST 재학생으로 구성된 ‘STEM 과학 멘토단’이 주도한다. 멘토단은 실험기획·수업설계부터 학습지원까지 담당한다. 멘토는 사전 전문 교육을 받은 청년 과학 인재들로, 학습자들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자율 탐구와 협력 활동을 이끌어간다.
모든 캠프는 STEM 융합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AI, 바이오센서, 로봇 설계 등 차세대 기술을 실험하며 원리와 응용을 동시에 배운다. 특히, 자율주행 로봇, 투명 태양전지, 드론 기반 물류 시스템, 로컬 AI LLM(대규모 언어 모델), 화성 생존 시뮬레이션 등 20여 개 실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과학과 공학이 실제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한다.
리더십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AI와 STEM 융합교육을 현실의 과제로 풀어내며, 청소년들이 과학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협력 모델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