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조정부가 ‘2025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페스티벌’ 준비에 돌입했다. 8월 말, 태화강을 무대로 세계 명문대학 선수들이 펼칠 수상 레이스에서 UNIST는 다시 한번 물살을 가르는 도전에 나선다.
지난 31일, UNIST 스포츠클럽은 대회를 앞두고 울산시체육회로부터 지원금 4천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영도 리더십센터장을 비롯해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송요완 울산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조정은 울산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종목”이라며 “UNIST가 울산을 대표해 세계 무대에 나서는 만큼, 지역 명성도 같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페스티벌’ 시합은 23일부터 24일까지 태화강 일원에서 열린다. 하버드, MIT, 옥스퍼드, 도쿄대 등 세계 각국 12개 명문대학이 참가해 남녀 혼성 11명씩 팀을 구성, 남자4+, 여자4+, 혼성8+ 종목을 500m 스프린트 코스로 달린다.

지난해 대회 ‘여자 포어’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UNIST 조정부 박주원(경영과학부, 사진 가운데) 학생이 케임브리지대, MIT 등 세계 명문대 조정부 학생들과 셀피(selfie)를 찍고 있다.
UNIST 조정부는 지난해 처음 열린 같은 대회 ‘여자 포어(Four)’ 종목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국, 미국, 일본 등 6개국 10개 대학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올해는 작년 경험을 토대로 훈련 체계를 더 정교하게 구성했다. 새벽마다 태화강에서 노를 저으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팀 간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리더십센터 관계자는 “지난 대회가 선수들에게 값진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이번엔 UNIST의 스포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MIT, 하버드대, 예일대, 도쿄대, 옥스퍼드대, 캠브리지대, 함부르크대, 북경대,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 싱가포르국립대와 함께 UNIST와 울산대가 참가한다. 대회 예선과 결선이 열리는 태화강 경기장에는 UNIST 홍보관도 설치될 예정이다.
2021년 대한체육회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지정된 UNIST 조정부은 매년 전국체전과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동시에 일반 시민을 위한 조정 체험 교실도 운영 중이며, 매년 2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태화강에서 조정을 체험하고 있다.
세계 명문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준비를 마친 조정부. 힘찬 로잉으로 UNIST 위상이 태화강 물결을 넘어 세계로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