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국제협력팀과 학생들이 1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APEC 2025 Women in STEM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과학기술 분야 여성 인재 참여를 넓히고, AI 기술을 공정하고 포용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협력이 이뤄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일정에 맞춰 열렸다. 국제과학신탁기금 왕립과학원(RASIT) 회장, 인클루드 AI 설립자, APEC PPSTI(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 의장 등 각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책 담당자, 산업계·학계 전문가, 차세대 여성 인재 등 400여 명이 모였다.
공식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AI 분야 여성 역량 강화(Empowering Women in AI for a Sustainable Future)’였다. 행사는 △Girls in STEM 워크숍 △Women in STEM 심포지엄 △APEC 청년 AI 리더 네트워킹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여성의 STEM 분야 진출 확대, 책임 있는 포용적 AI 개발, 다양성을 살린 리더십 역할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행사에 참가한 디자인학과 베르타 파트리시아(Bertha Patricia Barrera Garza, 멕시코) 박사과정생은 “오늘 경험은 큰 울림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성이 참여할 때 다양성이 생기고, 그 다양성이 AI 수준을 높인다”며 “여성 과학인으로서 포용적 기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영빈 대외협력처장은 “우수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은 곧 미래 과학기술력과 국가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여성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