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미래 창업가들의 도전정신을 북돋기 위해 마련한 기업가정신교육 특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2일 오전, UNIST 104동 강의실에서 열린 이번 특강에는 창업과 기업가정신에 관심 있는 학생과 지역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는 스타트업 미디어 기업 ㈜이오스튜디오 김태용 대표다. 그는 유튜브 채널 ‘EO Korea’(구독자 73만 명)와 ‘EO Global’(58만 명)을 운영하며 국내외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전해온 크리에이터이자, 2020년부터 활발히 활동 중인 시드 투자자다.
김 대표는 “창업자가 큰 꿈을 꿔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EO 채널에서 만난 글로벌 창업자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이라는 작은 시장에 머무르지 말고, 처음부터 세계를 바라보는 큰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창업자가 얼마나 큰 꿈을 꾸는지, 그것을 끝까지 밀고 나갈 의지를 갖고 있는지 본다”며 “포부의 크기와 추진력이 기업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가르는 기준”이라고 말했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창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해외 경험이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군 복무 중에도 창업 준비가 가능하나” 등 현실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거창하게 시작하려 하지 말고 작은 시도에서 배우라”며 “중요한 것은 꾸준히 도전하며 자신의 목표를 끝까지 밀고 가는 태도”라고 조언했다.
현장은 창업에 대한 열기로 가득했다. 한 대학원생은 “기업가이자 투자자의 시각을 동시에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큰 시장을 바라보고 큰 꿈을 꾸라’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특강은 UNIST 5T-Space 연구센터(센터장: 변영재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주최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