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18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개원기념식을 열었다.
울산 시민들의 염원 속에 탄생한 UNIST는 18년 만에 대한민국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2050년 UNIque & beST 과학기술 Nexus’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총무팀 여혜진 팀원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개원 기념 영상이 상영됐고, 이어 교수·직원·학생·부서의 공로를 기리는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우수교원 대상은 연구·교육·산학협력에서 돋보인 세 명의 교수에게 돌아갔다. 장성연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를 개발해 네이처 에너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연구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 혁신의 주인공은 양승준 인공지능대학원 교수였다. 그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맞춤형 AI 교육 플랫폼을 마련해 산업과 교육을 연결했다.
산학협력 성과는 김수현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탁월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기업과 협력하며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직원상 대상은 김재기 정보화전략팀원이 차지했다. 그는 유휴 장비와 오픈소스를 활용해 차세대 서버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고, ESG 기반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해 혁신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연구기획팀 이광호 △리더십센터 김환욱 △반도체공학과 행정실 권민지 △공정가공지원팀 강해라 △시험분석지원팀 임정환(이상 기관공헌) △교무팀 김근영(개선혁신) △구매팀 서진주(소통협업) 직원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 기관공헌 부문에서는 △원자력공학과 행정실 김재성 △학사팀 여희진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행정실 백아형 △경영전략팀 김도연 △기획팀 박상욱 △예산팀 이준호 △창업지원팀 정준영 △연구실안전팀 최준엽 △슈퍼컴퓨팅센터 박소정 △정보바이오융합대학 교학팀 진임경 △문헌정보팀 박지현 △정보보안팀 김인호 △총무팀 김유진 직원에게 돌아갔다.
개혁혁신 부문으로는 △Pioneers 교육혁신팀 박양수 △새내기학부 행정실 박수민 △국제협력팀 김영광 △시설팀 최병준 △안전경영팀 이수진 △자연과학대학 교학팀 이푸름 △재무팀 남나희 △공과대학 교학팀 이택기 직원이 수상했고, △연구기획팀 이민지 △화학과 행정실 김효진 직원이 소통협업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학생 공로 포상도 이어졌다. 총 15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소재공학과 황서하, 송지민 △반도체공학과 이성원 △기계공학과 오겐르웟 다니엘(Ogenrwot Daniel) △산업공학과 김선욱, 배찬희, 안성근 △원자력공학과 백인성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송지유, 안순형 △물리학과 박수애 △화학과 최다예 △에너지화학공학과 김예림 △경영과학부 류승정 △새내기학부 황보철준.
우수성과부서로는 △교무팀 △입학팀 △정보화전략팀 △예산팀 △연구관리팀 △에너지화학공학과가 선정됐다.
박종래 총장은 기념사에서 “UNIST는 ‘First in Change’라는 개척자 정신으로 불가능에 도전하며 세계적 과학기술 선도대학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2050년을 향한 ‘UNIque & beST 과학기술 Nexus’라는 새로운 목표 아래 독창적 성과를 창출하고,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대체불가결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브라스 밴드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경쾌한 음악과 힘찬 박수가 어우러지며, 구성원들은 UNIST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