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새내기들이 선배들과 마주 앉았다. 전공 선택의 길을 찾기 위해서다.
새내기학부가 27, 28일 이틀간 공학관 로비에서 ‘2025 유니비전(UNIVISION)’을 열었다. 할로윈 분위기 속에서 전공 상담과 체험이 어우러진 행사였다.
이번 행사는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전공의 길을 탐색’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무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각 학과 정보를 직접 살펴보며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약 200명의 새내기가 참여했다. 60여 명의 선배가 학과별 부스를 맡아 신입생과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선배들은 전공 수업, 진학 준비, 연구 방향까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대학원생들도 참여해 실험실 생활과 연구 분위기를 전하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새내기들은 내달 24~28일 진행될 전공선택 기간을 앞두고, 이들의 조언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길을 구체적으로 그려봤다.
행사는 ‘힐링형 전공탐색 축제’로 꾸며졌다. 중간고사를 마친 새내기들이 잠시 숨을 돌리고, 즐겁게 전공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장은 할로윈 콘셉트로 장식됐다. 호박 조명과 분장 소품이 더해져 활기가 넘쳤다.
스탬프 미션, 젤리 맞추기, 추첨 이벤트 등 새내기학생회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줄을 이었다. 푸드트럭 간식도 제공돼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조아라 새내기학부 팀장은 “이번 행사가 전공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시험을 끝낸 학생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랐다”며 “각 학과와 새내기학생회의 협력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인철 새내기학부장은 “이번 유니비전은 각 학과의 적극적인 지원과 선배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공을 고민하는 새내기들이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만의 진로를 모색하고, UNIST의 학문적 다양성을 체감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내기학부는 앞으로도 전공탐색설명회, CA멘토십, 튜터링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