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람들과 농촌의 하루를 함께하며 울산이 더 가까워졌어요”
UNIST 외국인 유학생 10명이 울주군 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7일 울산 울주군 웅촌면 한 농가에서 학생들은 모자를 눌러쓰고 양파 모종을 심었다. 잡초를 뽑고 흙을 고르며 농민들과 함께 일했다. 한국 농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하루를 보냈다.
이번 봉사활동은 UNIST가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 농촌 문화를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 농협중앙회 울주군지부가 협력했다. UNIST와 농협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일손을 도왔다.
학생들은 낯선 농사일을 배우며 농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모종을 심고 밭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농업의 수고와 지역의 삶을 새롭게 발견했다. 또 현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역 정서와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베트남 출신 응우옌 응옥 민 쩌우(Nguyen Ngoc Minh Chau) 에너지화학공학과 학생은 “한국에서, 또 농장에서 양파 모종을 심은 건 처음이었다. 일이 쉽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친절하게 도와줘 즐거웠다”며 “한국 농업에 대해 많이 배웠고, 농촌 생활을 이해하며 존경심이 생겼다. 울산이 나와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라고 했다.
박영빈 대외협력처장은 “농촌 봉사활동은 글로벌 인재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지는 좋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학생들이 지역과 같이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