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센터는 21일부터 이틀간 양산 통도사에서 UNIST 재학생 32명을 대상으로 리더십프로그램 ‘명상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대학생들이 학업과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비우고 정서적 여유를 회복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었다. 참가 학생들은 문화재 해설·예불·참선·걷기 명상·암자 순례·공예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도량 해설과 공예 활동에서 현재에 집중하는 경험을 했으며, 저녁예불과 보궁 사리탑 앞 참선으로 고요한 분위기를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이튿날 새벽예불 후 진행된 산내 암자 순례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우연히 만나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특별한 순간도 있었다. 이어 108염주를 만들어보며 학생들은 반복적 몰입 속에서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캠프를 통해 얻은 변화와 감정을 각자 표현했다. 한 학생은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생각과 여유를 되찾기 위해 참여했는데, 다양한 체험 속에서 마음이 자연스럽게 안정됐다”며 암자 순례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사물 소리의 울림과 걷기 명상이 인상 깊었다”며 “짧은 시간에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른 학생 역시 “빡빡해 보였던 일정이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며 “공예 활동과 새벽 명상을 통해 오랜만에 생각이 비워지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최영도 리더십센터장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 일상의 속도를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삶을 깊이 성찰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