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리더십센터는 28일(토), 학부생 40명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프로그램 「지역사회의 이해」를 통해 울산의 생태환경과 철새를 중심으로 한 특강과 현장 답사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울산을 단순한 산업도시가 아닌, 생태와 역사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조류생태학자인 김성수 박사(전 철새홍보관장)가 특강과 답사를 직접 이끌며,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생태환경과 철새의 서식, 산업화 이후 변화한 자연과 조류의 관계 등을 풀어냈다.
‘지역사회의 이해’ 프로그램은 매 학기 주제를 달리하는 시리즈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학기에는 ‘도시 울산을 말하다’ 특강을 진행했으며, 다음 학기에도 새로운 주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현장 답사였다. 학생들은 철새홍보관, 선바위, 망성교, 반구대 암각화 일대를 직접 방문하며 강의에서 접한 내용을 공간 속에서 확인했다. 철새홍보관에서는 울산 생태와 철새 이동 경로를 이해했고, 선바위와 망성교 일대에서는 습지 생태와 다양한 철새를 관찰했다. 이어 반구대 암각화 현장을 통해 자연환경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체감했다.
특히 이번 답사는 UNIST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학교 주변 공간이 철새의 주요 서식지이자 다양한 생태적·역사적 맥락을 지닌 장소임을 확인했다. 특히 선바위, 반연리 등 익숙한 지명에 담긴 유래를 함께 짚어보며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울산이 단순한 산업도시가 아니라, 생태와 역사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학교 주변 풍경이 철새들의 중요한 서식지라는 설명을 듣고 완전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며 “강의와 답사가 연결되면서 지역을 이해하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십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역을 이론으로 배우는 데서 나아가, 일상에서 접하는 공간을 통해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특강과 답사를 연계해 지역의 생태와 역사, 문화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자신이 머무는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고, 지역과의 연결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