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학과 권상진 교수팀 학생들이 ‘제21회 대학생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호물자를 사회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빠르면서도 공정하게 전달하는 해법을 제시한 프로젝트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공학과 엄희성, 이나영, 조유빈, 정예성 학생이 참여했으며, 권상진 교수와 연구조교인 윤석호 대학원생이 이들을 지도했다.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수학적 최적화 모델을 이용해 구호물자를 빠르면서도 공정하게 배분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배송비용과 구호물자 재고량간의 균형을 고려한 최적화 솔루션을 도출해냄으로써 경로 결정권자에게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복수의 경로를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 연구와는 달리 다중목적 최적화 문제를 푸는 ‘NSGA-Ⅱ’(Non-dominated Sorting Genetic Algorithm-Ⅱ)을 사용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참여 학생들은 “지진이나 기후변화 같은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해법을 입지선정 및 경로 최적화 문제(Location Routing Problem) 관점으로 접근해 제시한 연구”라며 “더 나아가 도심 지역을 위한 과학적 재난관리 연구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어 “각종 자연재해 피해가 취약계층에 집중되는 것에 문제 인식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했다”며 “연구에서 습득한 지식을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해보기 위해서 지원했는데 좋을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윤석호 조교는 “이번 경진대회는 지도 교수님의 큰 지원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저 역시도 연구조교로서 열과 성을 다해 프로젝트를 지도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울산산학융합지구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권상진 교수는 “이번 경진대회에서의 최우수상 수상은 산학연계교육을 바탕으로 실전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 UNIST 학생들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보여준 사례”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대학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산업공학 전 분야, 경영학 및 관련 융합 분야에 걸친 모든 전공지식 관련 프로젝트 및 연구과제물을 서류평가와 과제발표 방식으로 겨루는 대회다. 과제발표는 지난 5월 13일 한양대 서울 캠퍼스에서 열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