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스마트 해상물류 유니콘테스트 창업 경진대회’가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UNIST와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1일(수) 부산 해운대 그랜조선 호텔에서 최총평가회를 열고, 경진대회 우승팀을 시상했다.
‘스마트 해상물류 유니콘테스트’는 해상물류 분야 특화 창업 경진대회 대회다. 창업 8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이 기업 규모를 키우고 도약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UNIST와 울산항만공사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7개 사가 지원했고 평가를 통해 10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업들을 대상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총 19주 동안 비즈니스·기술 멘토링, 미션수행과 창업 강의, IR 데모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일 개최된 최종 평가에서는 10개 기업이 그간의 프로그램 수행을 통해 발전시킨 물류 분야 혁신 기술과 다양한 성과를 발표했다.
벤처투자사와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의 심사를 거쳐 우수팀 4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와이오엘에게 돌아갔다. ㈜HHS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팀은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3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로비고스와 주식회사 해양드론기술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울산항만공사 사장상과 상금 200만원, 장려상 수상팀에게는 울산과학기술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경진대회를 주관한 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최영록 원장은 “해상물류 분야의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들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스마트 해상물류 분야의 혁신과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의 이형락 경영부사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참여 기업들의 성장이 인상 깊었다”라며, “앞으로도 해상물류 기반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스마트 항만 조성을 선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팀 중 상위 3개 팀은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되는 국제 해양박람회 ‘Europort 2023’ 참가를 지원받는다. UNIST와 울산항만공사는 우수 창업기업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 수상팀을 포함한 총 4개 기업을 선정해 경비를 지원한다. 또 박람회에서 이들 기업의 홍보를 위한 특별세션을 마련하고 실무형 해상물류 일자리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도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