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울산 지역 학생들도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UNIST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청소년캠프를 통해서다.
UNIST(총장 이용훈)는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는 ‘2024 겨울방학 AI팀 프로젝트 슈퍼컴퓨팅 청소년캠프’를 1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4박 5일간 캠퍼스에서 연다.
이번 동계 캠프는 울산지역 학생들만을 위해서 처음 열리는 행사다. UNIST는 지난 2015년부터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손잡고 전국 과학고, 영재고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하계 청소년 슈퍼컴퓨팅 캠프를 운영해왔다.
이번 캠프에서는 사전 선발된 울산지역 고교생 90명이 슈퍼컴퓨터를 사용한 병렬컴퓨팅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인공지능(AI)을 구현하는 전 과정을 배운다. 강의진들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박사급 전문가들이다. 팀별로 실전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해 과제 수행 결과 등에 따라 대상, 최우수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강연도 준비됐다. UNIST 기계공학과 배준범 교수가 들려주는 ‘아바타로봇 세계대회출전기’가 대표적이다. 영화 속 컴퓨터시뮬레이션, 양자컴퓨팅 소개, 재미있는 원소 이야기와 같은 강연도 펼쳐진다.
캠프 첫날인 22일(월)에는 울산광역시교육청 한상철 교육국장과 이번 프로그램 기획의 가교역할을 한 울산시의회 홍성우 교육위원장, 김종훈 의원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