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 학생 봉사동아리 ‘단비’가 3년 동안 울주 지역의 중학생들에게 교육 멘토링을 펼쳐 ‘우수자원봉사자 표창’(울주군수 상)을 10일(화) 받았다.
이번 상은 울주군청(군수 신장열)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다한 자원봉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울주군청에 따르면 단비는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울주 지역의 중학생들을 위해 교육 멘토링을 펼쳐온 점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원우(20, 기초과정부) 동아리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묵묵히 진행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기쁘기도 하며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다”라며 “상을 수상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단비가 진행해 온 교육 멘토링의 특징은 완전 맞춤형 무료 1:1 과외이다.
30명의 UNIST 학생들이 멘토로 활동하며 한 달에 3-4회 울주 지역의 중학생들을 1:1로 지도한다. 멘티 학생의 집이나 도서관 등 멘티 학생이 원하는 장소, 시간에 멘토링을 진행한다. 수업 과목 또한 수학과 과학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멘티 학생이 부족한 과목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지도한다.
이소헌(21, 테크노경영학부) 멘토는 “꼭 필요할 때 내리는 ‘단비’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멘토로 활동했다”라며 “2년 동안 활동하며 멘티에게 가르쳐준 것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수상식은 10일(화) ‘제1회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자원봉사자 지지격려행사’와 함께 ‘온양문화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