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산속에 가서 좀 쉬라고 말하지만, 저는 우리학교 제 방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구하는 것이 좋아요. 또 좋은 동료 교수님들과 이야기 나누고, 점심 같이 먹고, 가위바위보 해서 커피 내기하는 이런 소소한 일상이 너무 좋아요”
오늘(7.5)은 故 도윤경 교수가 지난 3월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항암 치료로 고생하면서도 항상 환한 웃음을 짓던 도 교수는 투병 중에도 연구에 매진하며 후학들을 양성했다.
비록 지금 우리 곁엔 없지만 생전 도 교수의 연구에 대한 열정과 따뜻한 마음은 그저 잊기엔 너무나 소중하기에 우리들 마음 속엔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故 도윤경 교수가 걸어온 길
도윤경 교수는 포스텍 91학번으로 생명과학부 학사(’95) 후,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 석사 (’97)를 마치고,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 버지니아 의대로 유학을 떠나, 면역학으로 박사(’03)를 받았다. 이후 수지상세포 연구에 관한 공로로 2011년 노벨상을 받은 Rockefeller 대 Ralph M. Steinman 박사 연구실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 2009년 UNIST 나노생명화학공학부 생명과학 트랙의 교수로 부임했다. DC-based Immune System & Immunotherapy (DISNI) 연구실에서 면역학 관련 활발한 연구를 하던 중 지병인 난소암으로 지난 3월 28일 별세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도윤경 교수를 아직도 그리워하는 이들을 대표해 류성호 순천향대학병원 교수, 조윤경 교수,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전문기자가의 추모의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