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범 생명과학부 교수가 창업한 ㈜슈파인세라퓨틱스의 두 번째 제품인 상처-흉터 복합치료제(스카리무브)의 사업성이 주목받고 있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상처와 흉터를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복합치료제인 ‘스카리무브’로 ‘2018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현대중공업 기술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4월 26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됐다.
올해 4회를 맞은 이번 기술공모전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현대중공업과 함께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벤처‧중소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조선해양플랜트, ICT융합, 일반 분야에서 총 61개 팀이 지원했고,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8팀이 선정됐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Nanodistop(대표 이덕연, 대상), 신글로벌테크 주식회사(대표 장길남, 최우수상)에 이어 3위에 올랐으며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스카리무브는 기존에 따로 사용하던 상처 치료와 흉터 치료를 하나의 제품에서 구현했다. 이 제품을 상처가 난 즉시 바르면, 찢어진 부분을 닫히게 하고 그 부위에 피부세포의 이동을 촉진시킨다. 그 결과 표피, 진피, 피하층 같은 피부의 본래 구조 형성과 모낭생성을 촉진시켜 흉터 생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김정범 교수는 “현재 상처와 흉터를 함께 치료하는 복합치료제는 전무한 형편이며, 성인의 대부분이 두 치료제를 구분하지 못해 잘못된 상처 관리로 흉터가 남게 된다”며 “스카리무버는 상처 조기에 작용해 피부세포의 재생 및 흉터생성을 방지를 도울 수 있는 효과적 치료제”라고 소개했다.
한편 ㈜슈파인세라퓨틱스는 김정범 교수가 척수손상 환자용 치료 패치의 상용화를 추진하며 2017년 창업한 기업이다. 척수손상 환자용 치료 패치인 ‘슈파인 패치’는 2017년 12월에는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