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대(UNIST, 총장 조무제)가 해외 저명 학회 및 저널에 논문을 다수 투고하여 좋은 결실은 맺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학술대회에서도 수상자를 배출하여 이공계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울산과기대 기계신소재학부 박영빈 교수(36세)는 최근 공주대학교에서 개최된 2009년 *한국복합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탄소나노튜브 고분자 복합체 기반 스마트 구조 건전성 진단’이라는 제목 하에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하여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 한국복합재료학회(회장 : KAIST 이대길 교수) : 1988년 설립되었으며, 복합재료학에 관한 학술 및 기술 향상과 산업 진흥을 위해 학술대회, 세미나, 강연회, 학술 논문집 발간 활동을 하며 현재 1,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재료분야 전문학회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67개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협회 편집이사회를 통해 1차 수상 대상 논문을 선정한 후 이 중 박 교수 논문을 ‘최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항공기나 건축 등 구조물에 부착 또는 삽입(임베드)시켜 구조물의 건전성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탄소나노튜브 고분자 복합체 기반 센싱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구조물의 작동 조건과 파손에 관련된 정보를 획득하여 구조물 상태에 따른 유지보수(condition-based maintenance)가 가능하다.
본 연구는 교신저자인 박 교수팀이 미국 Florida State University의 High Performance Materials Institute와 공동으로 수행 중이며,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 사업을 통해서도 지원되고 있다.
박 교수는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 학사, 석사 과정을 거쳐 미 조지아텍에서 기계공학(제조공학 및 복합재료 피로파괴 전공)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Florida A&M University-Florida State University 공대에서 약 3년간 조교수로 강의를 하였으며, 복합재료와 관련하여 해외대학 및 연구소에서 우수한 연구성과와 오랜 연구 경력을 인정받아 현재 울산과기대 기계신소재공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