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誌(2010.10.1.자)에 논문 발표
UNIST(울산과기대, 총장:조무제)는 10월 1일, 나노생명화학공학부 박찬영 교수가 “세포내 칼슘유입을 조절하는 단백질(STIM1)의 새로운 기능을 발견, 칼슘신호 전달 이상으로 야기되는 ▲자폐증 ▲정신분열증 ▲우울증 ▲알츠하이머병(치매) ▲심장부정맥 등의 질병 원인 해명과 치료제 개발의 길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UNIST 박찬영 교수는 2010년 10월 1일, “CRAC(크랙) 칼슘채널 활성화 단백질 STIM1(스팀1)의 L-형 칼슘채널과의 결합과 억제 (The CRAC Channel Activator STIM1 Binds and Inhibits L-type Voltage-gated Calcium Channel)” 제하의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 ‘Science’에 발표했다.
세포 내에서의 칼슘의 역할 : 칼슘은 인체 내에서 심장박동, 두뇌활동, 면역기능, 호르몬 분비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세포 내 칼슘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세포가 파괴되거나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칼슘채널(칼슘유입 단백질) : 칼슘이 세포 내에 유입되도록 하는 칼슘채널(칼슘유입 단백질)은 VGCC(Voltage-gated Calcium Channel)와 SOC(Store-operated Calcium Channel, 또는 CRAC) 두 가지가 있으며, 세포막에 동시에 존재하는데 하나가 활성화되면 다른 하나가 비활성화되는 특징이 있다. 심장·근육·신경세포에서는 VGCC가 활성화되고 SOC가 비활성화되는 반면, 면역세포에서는 SOC가 활성화되고 VGCC가 비활성화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와같은 현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밝히지 못했다.
칼슘유입 단백질 제어 단백질(STIM1, 스팀1) 발견 : UNIST 박찬영 교수는 Science誌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SOC(CRAC)를 활성화시키는 STIM1(스팀1)이라는 단백질이 VGCC와 결합하게 되면 VGCC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하나의 단백질(STIM1)이 두 종류의 칼슘채널을 동시에 제어한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Science誌에서는 이번 연구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해 Science Perspective(전망)란을 통해 연구결과를 또 다시 소개하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세포내 칼슘 조절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UNIST 박찬영 교수는 2009년에도 Cell誌를 통해 STIM1(스팀1) 단백질이 SOC(CRAC)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Park et al., 2009 Cell)
기대 효과 : 칼슘 이상으로 인한 질병 치료의 길 열어 UNIST 박찬영 교수의 이번 연구는 칼슘 이상으로 발생하는 여러가지 질병(자폐증, 정신분열증, 우울증, 파킨슨, 알츠하이머, 심장부정맥)의 원인을 밝히고, 세포내에 유입되는 칼슘을 조절하여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기획국제교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