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에 2개 과제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과제 당 연간 2억원 내외 5년간 총 10억 5천만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임용 5년 이내 교수를 노벨상 수상자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과제 당 향후 5년간 총 10억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4월 2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이 사업에는 총 67명의 젊은 교수가 참여해 16명이 선정되었다. 평균 경쟁률은 약 4대 1에 달했다.
UNIST에서 선정된 신규과제는 ▲”생체모사 스마트 프린팅 기반 이종집적 III-V 화합물 반도체 트랜지스터 및 플렉시블 전자피부 개발”(고현협 교수 , 나노생명화학공학부)과 ▲”이차원 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한 세포막 통로 단백질을 포함하는 분자 집합체에서 일어나는 구조적인 요동 및 동력학의 실시간 관찰”(김영삼 교수, 나노생명화학공학부) 부문의 2개 사업이다.
고현협(나노생명화학공학부) 교수는 조지아공대 (Georgia Tech)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박사로 UC 버클리에서 연구원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네이처에 “초박막 화합물 반도체/절연체 구조의 고성능 나노트랜지스터”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과학기술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실리콘보다 월등한 전자이동도를 가지는 III-V 화합물 반도체를 트랜지스터, 광통신,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초고속, 저전력 트랜지스터 및 압력감지용 전자피부를 개발하는 것이다.
김영삼(나노생명화학공학부) 교수는 서울대학교 화학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Univ of Penn) 화학과를 졸업한 과학자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치매를 유발하는 파킨슨씨병, 헌팅턴씨병, 알츠하이머병 등 단백질의 접힘 현상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많은 질병들에 대해서 단백질들의 작용 메커니즘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함으로써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기획국제교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