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가 세계적인 과학기술선도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우수대학원생 조기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UNIST는 전 세계 우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최첨단 시설이 갖추어진 연구실에서 지도교수와 함께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여름연구장학생(UNIST Summer Undergraduate Research Fellowship, U-SURF) 프로그램을 지난해 도입해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
7월 4일부터 4주간 시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미시간 공과대학, 서울대, KAIST, 고려대 등을 포함한 국내 외 144명의 학생들이 지원,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75명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였다.
7월 29일 금요일 오전 열린 U-SURF 제2기 수료식에서 우수학생 표창을 수상한 클레이튼 학생(미시간대, 3학년)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멋진 캠퍼스와 첨단연구시설이 있는 UNIST는 친절한 학생들과 우수한 교수님들이 많다. U-SURF프로그램을 통해 융합연구와 함께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UNIST 학생들도 공부와 함께 다양한 운동과 사회활동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생들에게 각 분야 우수한 교수의 지도하에 첨단기자재를 활용한 융합연구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대학원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관심분야의 지도교수 아래 연구활동은 물론 ▲ 초청특강 ▲ 해양스포츠 체험 활동 ▲ 연구결과 발표회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관계자는 “U-SURF가 이공계 대학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우수대학원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UNIST는 U-SURF와 연계해 대학원 엘리트 장학생 (U-EGRF)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우수한 대학원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U-EGRF는 매년 UNIST 대학원 학생 중 20여명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석?박사 통합과정 및 박사과정에 입학한 후 3년간 연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세계적인 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한 혁신적인 우수 대학원생 양성·지원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