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는 세계적 광학전문기업인 올림푸스(이나도미 카츠히코, Inadomi Katsuhiko, 한국지사장)社와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센터 활성화를 위해 19일 제2공학관 E104호에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연구소 관계자 및 병원 관계자, 기업, 연구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첨단 현미경 장비를 이용한 바이오이미징 기술 등 의생명 분야의 최신 연구동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되었다. 특히 공동연구센터 장비를 이용해 네이처 자매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등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렸다.
*) 바이오이미징: 세포 또는 분자 수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기술
서판길 연구부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올림푸스와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센터가 첨단 이미징 장비를 이용해 연구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에 이바지해왔다. 앞으로도 연구지원을 통해 UNIST가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세계적 석학들과 지식 및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빛의 힘, 생물의학 연구를 위한 최신 이미징 기술(The Power of Light, Current Imaging Technology for Biomedical Research)’이라는 주제로 최첨단 초고해상도 현미경기법을 이용한 세포 나노구조에 관한 최근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3개 세션으로 나눠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 현미경 신기술의 소개(Emerging New Technologies) ▲ 공학기술을 이용한 생명의학 이미징의 연결(Interfacing Biomedical Imaging with Engineering) ▲ 소동물을 이용한 뇌 관련 연구 및 이미징(In vivo Brain Mapping and Imaging) 등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올림푸스社 아키라 사이토(Akira Saito)는 세포배양을 하면서 현미경으로 장시간 촬영을 하는 실험에 대한 소개와 레이저 현미경을 이용해 8mm의 두꺼운 조직 내부에 대한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얻는 방법을 설명했다.
서울대 장성호 교수는 최근 바이오메디컬 이미징 분야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초고해상도 현미경(super-resolution microscope)의 원리와 응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UNIST-OLYMPUS Biomed Imaging Center(UOBC)는 나노 바이오 및 영상의학을 하나의 연구로 응집시켜 융합학문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자 2009년 설립되었다.
실시간 초점보정 현미경, 공초점 현미경, 전반사 현미경, 매크로 뷰 현미경, 버츄얼 현미경 등 13종의 국내 최고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서 살아있는 세포 및 개체에서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특히 고해상도 현미경과 다중광자현미경 등 첨단 장비 도입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