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구현 방법으로 ‘빅데이터 분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간 행동 양식, 산업 구조 등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기존 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거나 새로운 산업의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고객의 카드 사용(구매 패턴)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여 요즘 잘나가는 업종이 무엇인지, 고객에게 어떻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는 암 환자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여 암 발생 원인을 밝히기도 한다. 빅데이터 분석이 인간의 더 나은 삶에 꼭 필요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21세기의 원유’라 불리는 빅데이터 분석은 활용도가 매우 높으나 전문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어서 관련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UNIST(총장 조무제)는 대학생들에게 ‘빅데이터 분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전국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Big Data Analysis Competition)를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UNIST 기술경영대학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빅데이터 분석의 중요성과 분석기법에 대해 강의를 하고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여 직접 빅데이터를 분석?발표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우수한 팀에게는 상패와 부상이 주어지고 기술경영대학원 입학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UNIST 기술경영대학원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이공계경영전문인력양성 과정(PSM, Professional Science Master’s)’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규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술경영대학원장 정구열 교수는 “빅데이터 분야 인력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 우선 선점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이 우리나라 빅 데이터 분석 시장을 주도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