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 학부생 3명이서 팀을 이룬 ‘드림어스(Dream us)’가 ‘2013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모전 – 착한생각, 세상을 힐링(Healing)하라’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Dream us’팀은 ‘K-water’(한국수자원공사)에 ‘워터 크라우딩(Water Crowding)’ 프로그램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시민들에 의한 물 나눔’이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의 개념에서 착안해, 일반 시민들로부터 모금된 금액을 물 사용량으로 환산하여 저소득층에게 제공하자는 것이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군중을 뜻하는 영어 단어 ‘크라우드’와 재원 마련을 뜻하는 ‘펀딩’이 합쳐진 단어다. 즉, 여러 사람에게 자금을 마련한다는 뜻을 품는다. 때론 소셜펀딩으로 불리기도 한다.
후원의 주체가 기업이 아니라 일반 시민이며, 후원자들은 작은 실천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후원을 받는 저소득층은 수도세 부담을 덜 수 있고, ‘K-water’는 체납 걱정없이 수도세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대효과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목표금액을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후원금만큼 저소득 가정에 후원되기 때문에 목표액을 달성해야 되는 부담이 없다.
이승경(테크노경영학부, 22세) 학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해 관심을 갖게 돼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다”며 “K-water가 실제로 워터 크라우딩 프로그램을 실시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서, 특별시, 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복지의 선순환을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열린 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했으며, 8개의 기업이 후원하였다. 이번 공모전은 참여한 8개 기업이 각각 공모 주제를 제시하고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공모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Dream us’팀은 ‘K-water’가 제시한 공모 주제에 접수하였다. 제시된 주제는 ‘한국수자원공사 기관 및 업무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임직원과 일반인이 함께 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두 가지 였다.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22일 코리아나호텔(중구 태평로) 2층 스테이트퀸룸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