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UNIST(총장 조무제) 졸업생 취업률이 72%를 웃돌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 진학률 또한 83%를 기록해 전년도에 이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24일 UNIST가 자체 집계한 ‘졸업 후 진로 조사’에 따르면, 학사 과정 졸업자 286명 가운데 83.2%인 238명이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를 계속한다. 이들 전체 대학원 진학자 가운데 87.4%인 208명은 UNIST 대학원에 진학했다.
또한 대학원 진학을 제외한 취업 대상자 43명 중 72.1%인 31명은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S-Oil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에 취업했다. 취업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5명은 외국 대학원 진학 등으로 취업률 자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UNIST의 이 같은 취업률은 2013년도 전국 주요 대학 평균 취업률인 55.6%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2013년도 취업률 조사에 따르면 성균관대가 69.3%로 1위, 고려대가 69.1%로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연세대는 64.2%, 서울대학교는 61.3%를 보였고,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인 KAIST는 49.4%, POSTECH은 57.6%를 보였다.
UNIST의 대학원 진학률 또한 전년도에 이어 단연 1위이다. 다음으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진학률을 기록하고 있는 POSTECH 66.9%, KAIST 65.6%, 서울대 33.2% 등이었다.
UNIST 관계자는 “UNIST가 보유한 최첨단 연구시설과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 등 학부생들이 UNIST에 갖는 신뢰와 만족도가 최고 진학률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취업률 또한 100% 영어강의, 융합 전공 제도 등 UNIST만의 교육 시스템에 의한 창의적 인재 육성 전략이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