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미래 스마트 자동차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첫 단추가 채워졌다.
UNIST(총장 조무제)와 박대동 의원(울산 북구)은 14일 ‘울산지역 융합형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 간담회’를 열고, ‘(가칭)미래융합자동차포럼’을 창립키로 했다.
UNIST와 박대동 의원실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간담회는 울산 북구 매곡동 울산테크노파크 내 울산과학진흥센터에서 열렸고, 울산시 관계자와 ‘스마트제조환경창조포럼’ 회원업체, 울산 북구지역 자동차부품업체 대표 등 정-관-산-학-연을 망라해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구글카와 같이 ICT(정보통신기술) 중심의 새로운 자동차 산업이 급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울산지역을 융합형 미래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관련 업계의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울산지역 IT-자동차 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클라우드(IDC) 지원사업 등 자동차 업계 지원을 위한 IT업계의 정책 대안들이 다양하게 쏟아졌다.
이날 UNIST 이명희 교수(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는 ‘미래형자동차동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조만간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자율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 자동차 산업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UNIST의 연구 역량과 울산 자동차업계의 제조역량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NIST는 2009년 개교 때부터 통신, 회로, 제어, 영상처리 등 분야에서 최첨단 ICT를 활용한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 개발을 핵심 융합연구과제로 추진해왔다.
또한 스마트제조환경창조포럼 박정윤 대표((주)이피엠솔류션즈 대표)는 ‘자동차-ICT 서비스 동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정보통신기술과의 결합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련한 박대동 의원은 “스마트 자동차 산업은 울산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늘 간담회는 울산을 스마트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관련 학계와 업계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