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이용훈), POSTECH과 KAIST가 공동 주최하고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가 주관한 제2회 데이터사이언스 경진대회가 지난 1월 19일(목) 온라인 메타버스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하나은행, 루닛, 패스트캠퍼스, 마키나락스, EC Miner가 약 1천1백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품을 후원한 대회에서는, UNIST, POSTECH, KAIST의 43개 팀, 177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데이터사이언스 기법을 활용해 하나은행 앱 사용 로그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개인사업자 여부 예측 및 광고 집행 최적화 문제를 두고 경쟁했다. 정량적인 평가를 거쳐 총 12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에서는 발표 평가를 기반으로 최종 수상 팀이 결정됐다. UNIST 팀들은 금상 (1팀), 동상 (1팀), 장려상 (3팀)을 수상하였다. 한편, UNIST 팀들은 관련 경진대회 참여 경험이 없거나 적은 2-3학년 학생들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UNIST 산업공학과 이용재 교수는 “UNIST-POSTECH-KAIST 데이터사이언스 경진대회가 자리를 잘 잡아가면서, 세 학교 학생들이 여러 기업에서 제공하는 실제 문제를 직접 풀어보고 경쟁도 하고 협력도 할 수 있는 좋은 장이 생겨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계속해서 경진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훈 UNIST 산업공학과장은 “학생들은 기업에서 제공한 문제와 데이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기업에서는 훌륭한 학생들의 능력을 미리 확인하고 선점할 수 있어 서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김선욱 산업공학과 학생은 “데이터사이언스 경진대회의 핵심은 데이터를 정제하고 시각화해 기업에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생산운영관리, 시계열분석 같은 UNIST 산업공학과 수업이 큰 도움이 된 것 같고, 다음 대회에는 대상을 목표로 한 번 더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UNIST-POSTECH-KAIST 데이터사이언스 경진대회는 “데이터사이언스 기반의 산업과 사회 시스템 문제 해결”을 주제로 세 학교의 산업공학과가 공동 주최해왔다. 이 대회는 데이터사이언스 인재 양성과 내실 있는 학생 경험을 위해 세 학교 모두 팀 별로 담당 교수를 배치하고 대학원생 멘토단을 지원한다. 각 학교의 관련 교과목 프로젝트와의 연계도 이루어져, 이론과 실전 모두에 능한 ‘격투기형 교육’의 좋은 사례이다. 지난 1, 2회 대회에 걸쳐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학생팀들의 최종 결과물은 참여 교수진과 후원사의 전문가들도 놀라게 할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