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과학과 최규동 교수가 2024년 대한수학회 논문상을 수상했다. ‘소용돌이 와류의 안정성을 엄밀히 증명’하는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대한수학회는 지난 4월 19일(금)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도 대한수학회 봄 연구발표회’에서 논문상, 교육상, 신진수학자상 등을 시상했다. 최규동 교수는 강정수 서울대 교수와 함께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수학회 논문상은 지난 3년간 발표된 단일논문 중 수학 발전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평가받는 논문을 작성한 학회원을 최대 3명을 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최규동 교수는 2024년에 수학 전문 학술지 Communications on Pure and Applied Mathematics에 게재된 단독 저술 논문(제목: Stability of Hill’s spherical vortex)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 논문은 1894년 발견된 특수 소용돌이 와류(보텍스, vortex)해의 안정성을 증명한 결과를 담고 있다.
최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태풍, 토네이도 등의 와류 현상에서 나타나는 특수 구형 모양의 안정성을 수학적으로 엄밀히 증명했고, 특히 기상 이변을 포함한 기상 예측 기술 발전에 장기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대한수학회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만으로도 기쁜 일인데, 순수 국내 연구진의 성과라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는 연구자가 되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