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박사 학위를 받은 한명균 박사(지도교수 백웅기)가 교수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오는 9월 1일부터 경북대학교 IT대학 컴퓨터학부에서 학문적 여정을 시작하며 후학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한 박사는 2013년 입학해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컴퓨터공학 트랙)에서 학사과정을 마쳤다. 이어 백웅기 교수 지도하에 컴퓨터공학과 지능형 시스템 소프트웨어 연구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연구를 이어갔다.
한 박사의 연구는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이종 하드웨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에 주력했다. 백 교수와 함께 저명 학술대회와 학술지에 논문 8편을 주저자로 발표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ETRI에서는 차세대 컴퓨팅 환경을 위한 Processing in Memory(PIM)와 분리 메모리 등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연구해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크게 높였다.
그의 연구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했다. 데이터 처리와 자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등의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다.
경북대학교 교수로서 새 출발을 앞둔 한 박사는 “UNIST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이 연구 방향을 확립하고 학문적 여정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며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