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강소특구가 11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2024 에너지 강소특구 공동 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에너지 분야 기업과 벤처캐피탈(VC) 등 50여 명이 참석해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을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에너지 강소특구 협의체가 주관했다.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들이 벤처캐피탈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투자와 협력의 가능성을 높였다.
상담회는 과기정통부 주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와 연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350개 기업, 500개 부스, 약 3만 명의 참관객이 참여해 특구 내 유망업체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기회도 모색했다.
UNIST 울산울주강소특구는 지능형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반의 E-모빌리티 배터리팩을 개발하는 ㈜이투솔루션즈와 레이판 AloT 예지정비 플랫폼(ESS)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피랩을 지원했다. 두 기업은 전문투자사와의 1:1 상담 기회를 통해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에너지 강소특구 협의체는 2022년 11월 울주, 포항, 구미, 나주, 창원의 5개 강소특구가 에너지 특화 분야 공동지원을 위해 출범했다. 이후 연계사업을 추진하며 협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열린 ‘에너지 강소특구 투자 설명회’에서는 대기업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1:1 투자 상담 30건과 후속 미팅 4건을 진행했으며, 이 중 3건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김영식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투자상담회를 통해 에너지 특화 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혁신과 투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