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학과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해외연계)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웨어러블 기기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고, 정밀한 건강 데이터 제공 기술을 개발해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우수 연구기관에서 1년 이내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공학과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참여하며,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핵심소재, 지능형 로봇 등 여러 첨단사업 분야 중 헬스케어 서비스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은 3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산업공학과와 인공지능대학원 연구자들이 이번 단계부터 새롭게 합류한다. 이들은 ‘생체전기신호 잡음, 변동, 드리프트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및 센서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UNIST는 매년 10명 이상의 대학원생을 조지아공과대학, 스탠퍼드 의과대학 등 세계적 연구기관에 파견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원천 기술을 연구한다. 연구자들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관에서 선진 연구 환경을 경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업공학과는 생체전기신호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AI 기술과 센서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에서 발생하는 잡음과 변동을 해결하고, 헬스케어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김지수 산업공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에 대해 “산업공학과의 지속적인 연구성과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첨단 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일 산업공학과장은 “이 프로젝트가 건강 관리 효율성을 높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UNIST가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사업’은 2021년 시작 이후, 343명의 연구자를 해외로 파견하고, SCIE급 논문 97편과 특허 29건을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