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임정호 교수의 환경원격탐사·인공지능 연구실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 경진대회와 학술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다수의 상을 받았다.
■ 위성정보활용 경진대회 대상
지난 11월 우주항공청이 주관한 ‘2024 위성정보활용 경진대회’에서 임정호 교수 연구실의 Olympus 팀이 대상을 받았다. 팀원인 Tobias Rogelio Ruzcko, 배세정 연구원, 조환희 학생은 딥러닝 알고리즘 ‘Mamba architecture’를 활용해 위성 영상 기반 변화탐지 기술의 정확도를 높였다.
Ruzcko 연구원은 “인공지능과 원격탐사의 결합으로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며 “팀원들과의 협업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배세정 연구원은 “아이디어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함께 해결해 상을 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조환희 학생은 “도전과 배움의 연속이었다”며 “팀원들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국지리정보학회 우수 논문상
황수민 연구원과 배세정 연구원은 ‘2024 한국지리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황 연구원은 인공지능으로 전 지구의 이산화탄소를 장기간 복원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연구 활용도를 높였다. 배 연구원은 위성 영상을 활용해 도시 내 수목 면적 비율을 추정하는 연구로 도시 환경 분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 GeoAI 데이터 컨퍼런스 연이은 최우수논문상
임 교수 연구실은 2024년 GeoAI 데이터 춘계컨퍼런스에 이어 추계 행사에서도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춘계컨퍼런스에서는 이시우 연구원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도시열섬 현상과 주변 환경의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정시훈 연구원은 딥러닝 기반으로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를 장기 예측하며 연구 가능성을 입증했다.
추계컨퍼런스에서는 양세영 연구원이 초분광 기기를 활용한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글로벌 고해상도 메탄 플룸을 모니터링하는 연구를 선보였다. 김소현 연구원은 딥러닝으로 강 주변 해역의 표층 염분을 준실시간으로 보간하는 연구로 주목받았다.
■ 대한원격탐사학회에서도 잇따른 수상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대한원격탐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임정호 교수와 연구원들이 대거 수상했다. 임 교수는 최근 2년간 SCI급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돼 학술공로상을 받았다. 성태준 연구원은 다종 위성자료와 기계학습으로 고해상도 표층 염분을 추정한 연구로 우수논문인용상을 받았다. 김영석 연구원은 기계학습으로 지표면온도를 상세화하고 COVID-19가 대구 도시 열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 한국대기환경학회 구두발표 장려상
황수민 연구원은 ‘한국대기환경학회 제67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으로 전 지구의 고품질 이산화탄소 복원 알고리즘을 개발한 연구로 구두발표 장려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위성영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품질 데이터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 교수는 “연구실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해 탁월한 성과를 이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연구의 깊이를 더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