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가 주최한 ‘2025 한국 화학올림피아드 겨울학교’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52명이 참여해 열띤 학구열을 보였다. 특히 이번 겨울학교는 국제 화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Chemistry Olympiad, IChO) 한국 대표 선발을 위한 과정으로 운영됐다.
2025 겨울학교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고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화학 이론 강의를 제공했다. 이어 12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참가 학생 전원이 UNIST 캠퍼스에 머물며 물리화학, 분석화학, 유기화학, 무기화학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실험했다.
이번 겨울학교의 하이라이트는 평가 과정이었다. 중간평가와 최종평가, 실험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학년 학생들은 국제 화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됐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수료식이 열렸다. 이필호 대한화학회장, 오한빈 총무부회장, 정현 화학올림피아드 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조재흥 UNIST 화학과장 겸 2025 겨울학교장은 “학생들이 겨울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기를 바란다”며 “배운 것을 바탕으로 과학의 가치를 사회에 환원하는 미래 과학도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겨울학교는 대한화학회, 한국과학창의재단, LG화학 후원으로 열렸다. UNIST 교수진과 화학올림피아드 위원회의 세심한 지도가 더해져 높은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었다. 겨울학교를 통해 학생들은 이론과 실험을 조화롭게 경험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