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밝혀진 캠퍼스 건물의 불을 보며, 늘 그 자리를 지켜주시는 분들의 노고를 떠올리게 됩니다. 누군가의 수고 위에서 저희 학생들이 하루를 편히 마무리하고, 또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생활관자치회가 15일, ‘감사의 마음을 담아’라는 주제로 감사 편지 증정식을 열었다. 학생들은 학교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경비, 환경미화, 시설관리 등 운영직원들에게 손편지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드는 따뜻한 학교’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일상에서 쉽게 말하지 못한 마음을 글로 담아,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했다. 학생들이 쓴 편지는 13일까지 모였고, 롤링페이퍼 형식으로 엮어졌다.
행사 당일, 송지민 자치위원회장(신소재공학과)과 김시언 부회장(반도체공학과)이 편지를 직접 낭독했다. “24시간 학교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신 덕분에 안전하게 학교생활하고 있어요”, “학교 곳곳을 청결하게 해주셔서 항상 든든합니다” 등 그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편지 증정식 후, 학생들은 서로 소감을 나누며 공동체 정신을 다졌다. 글로 표현된 감사는 UNIST 구성원 간 존중과 연대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했다.
자치회는 “이번 행사로 평소 서로에게 밝히지 못한 고마움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학교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