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장학재단(이사장 박종래 UNIST 총장)은 2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2025 경동장학재단 해외교환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예림, 정희윤, 차원기, 이건, 이정은 등 5명의 UNIST 학생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이들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프랑스, 독일, 영국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된다.
이번 장학금은 총 4천만 원 규모로, 각 학생에게 8백만 원씩 지원된다. 장학생은 프랑스 Insa Lyon, Neoma Business School, 독일 Constructor University, 영국 Brunel University London 에서 학문적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재단은 2023년부터 UNIST 학생들에게 해외연수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신규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2024년도 해외교환 장학생 7명은 자신이 겪은 해외연수 경험과 연구 활동을 후배들에게 공유했다.
백하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전년도 장학생은 “유럽에서 만난 학생들이 진지하게 과제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며 “학업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배우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박종래 이사장은 “진정한 배움은 질문에서 시작된다”며 “해외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유를 스스로 묻고,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큰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해외로 떠나는 학생들도 많은 질문을 던져 스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여식 후에는 선후배 간담회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참가 소감과 계획을 나눴다. 디자인학과 이건 학생은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준비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며 “해외 대학에서 교육 방식을 직접 경험하고, 더 넓은 시야로 디자인을 배워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동장학재단은 올해로 3년째 해외연수장학금을 지원하며,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UNIST 학생들의 글로벌 견문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