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센터가 25일부터 11월 20일까지 ‘도시 울산을 말하다’ 특강 시리즈를 시작한다. 울산의 역사, 산업, 문화, 정체성을 입체적으로 조명해 UNIST 구성원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취지다.
이번 특강은 리더십프로그램 ‘지역사회의 이해’ 과정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114동(경영관) 206호 강의실에서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40여의 학생이 이미 수강 신청을 마쳤으며, 이밖에 학부생, 대학원생, 교직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사진은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삼건 울산대 명예교수는 울산공업센터 지정 배경과 도시의 성장 과정, 성곽과 도시경관의 역사를 소개한다. 강혜경 전 영남대 겸임교수는 1960년대 이주민 유입이 울산 정체성에 끼친 영향 등을 강의한다. 엄태현 PD는 방송 콘텐츠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반구천 암각화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리더십센터는 이번 시리즈가 울산에 연고가 없는 학생과 교직원이 낯선 도시를 가까이 들여다보고,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과 지역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경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영도 리더십센터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맥락을 배우고, 미래 리더로서 지역과 세계를 잇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