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 참여 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글로벌 복수학위 추진 우수대학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글로벌 첨단전략산업 기술경영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연간 약 8억 원, 총 5년간 약 40억 원 규모로, 공학과 경영 기반의 대학원 과정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술사업화 기술경영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UNIST는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DGIST, GIST 등과 함께 총 10개 대학 중 하나로 참여하게 된다.
UNIST는 특히 글로벌 복수학위 추진 대학 13개 중 상위 5개 대학에 포함돼, 해외 명문대학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15일에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와 복수학위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NTU는 매년 UNIST 학생 최대 10명을 선발해 ‘기술창업 및 혁신 석사과정’을 제공하고, 파견 학생 1인당 S$15,000(원화 약 1,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밖에 복수학위 등록금과 해외 파견·체류 비용은 국비에서 지원받는다.
UNIST와 NTU는 기술사업화, 창업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학생 교류 외에도 공동 프로그램, 현장실습 및 인턴십, 글로벌 창업 생태계 탐방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은 UNIST가 국내외에서 쌓아온 기술경영 분야의 산학 연계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평가 항목에는 △사업 목표의 명확성 △해외 대학의 교육 역량 및 협력 계획 △교육과정 구성 △성과 확산 전략 등이 포함되며, UNIST는 이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영록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UNIST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과 경영을 융합한 글로벌 기술사업화 리더를 양성하고, 국제 복수학위를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세계 전략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배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