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첨단소재㈜ 김민기 대표가 개인 자산 5천만 원을 UNIST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UNIST의 창업 활성화와 울산 지역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활용된다.
기부 약정식은 17일 대학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래 총장, 정웅규 발전기금운영단장, 김영식 산학협력단장, 한태규 기술지주 본부장이 함께했다. 김민기 대표는 발전기금 증서와 함께 “UNIST 도전 정신이 지역 산업의 미래를 바꾼다”고 기부 목적을 밝혔다.
박종래 총장은 “김 대표의 따뜻한 나눔은 UNIST가 지향하는 창업 중심 혁신 생태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기업을 일군 창업인의 기부는 학생과 연구자에게 실질적인 용기와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식은 환영사와 기부 소감 발표, 발전기금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오찬과 연구시설 투어가 이어지며 산학협력 확장 가능성도 함께 논의됐다.
김 대표는 “유니스트기술지주의 창업 지원을 통해 성장한 선배 창업가로서, 후배 창업가들에게 작은 응원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UNIST 주도의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명첨단소재㈜는 2019년 설립된 첨단소재 전문기업이다. 자동차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 ‘오가닉 글래스(Organic Glass)’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LG전자, SKC, 현대모비스 등 주요 기업과 협력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