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2025 STadium 과기특성화대 대항전’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 8일 GIST에서 열린 이번 대항전에서 UNIST 선수단은 농구, 축구, 배드민턴, 야구, E-sports 등 다양한 종목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과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STadium’—과기특성화대학 스포츠 문화의 장
‘STadium’은 UNIST, KAIST, GIST, DGIST, POSTECH, KENTECH 등 6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참가하는 대표 체육·문화 교류전이다. 학생 동아리들이 동참해 각종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동시에, 학교 간 교류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역시 각 대학 선수단이 오랜 기간 준비한 기량을 펼치는 무대가 되었다. UNIST는 여러 종목에서 선전하며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종합 2위 달성! UNIST 선수단의 빛나는 활약
올해 UNIST는 E-sports, 배드민턴에서의 우승을 포함해 여러 종목에서 승점을 확보하며 최종 종합 2위에 올랐다. 선수들의 투혼과 준비 과정에서의 노력, 그리고 응원석에서 힘을 더한 학생들의 열정이 하나로 모여 만들어낸 값진 결과였다.
E-sports—극적인 우승으로 UNIST를 빛낸 팀
E-sports 종목에서 UNIST가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순위에 큰 힘을 보탰다.
남재현 선수는 “세 번째 도전 끝에 처음 우승해 너무 기쁘며, 잘 싸워준 팀원들 덕분에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서동호 선수는 “작년엔 부족했지만 올해는 캐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고, 롤이라는 게임을 10년 동안 하면서 이렇게 기뻤던 적이 처음인 것 같다며, 우승해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 팀원들의 밴픽 준비와 스크림 연습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배드민턴—남자 복식 우승으로 UNIST의 저력을 증명한 ‘MACH’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MACH 동아리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남자 복식에서 황현서 선수와 이지환 선수 조가 우승을 차지하며 UNIST에 값진 승점을 안겼다.
황현서 선수는 “상대 팀의 강한 공격에도 응원 소리가 큰 힘이 되었고, 어려운 공들을 잡아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환 선수는 “이번 스타디움이 두 번째인데, 1학년 때는 아쉬운 결과가 있기도 했고,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 같아 정말 우승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집중하여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화석 MACH 대표자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며 팀워크를 다졌다”며 “또한, 응원해준 학우들 모두가 숨은 MVP”라고 공을 돌렸다.
농구—준비된 팀워크로 끝까지 싸운 ‘UNIS’
농구 종목의 UNIS 팀은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들의 투혼과 팀워크가 돋보이는 경기였다. 이상윤 선수는 “평소 슈팅을 위주로 팀에 기여하는데 오늘은 잘 풀리지 않아 아쉬웠다”고 했고, 이지원 선수는 “다른 대회를 나가며 준비했지만 실전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선수 모두 “내년을 위해 개인 수비와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 축구—승부차기에서의 아쉬운 패배… 그러나 끝까지 최선을 다한 ‘Earthcops’
지구방위대(Earthcops) 축구팀은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이정재 선수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에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던 것이 아쉽다”며 “내년에는 경기 운영의 집중력을 더 다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선발·교체·응원 선수 모두 1년간 열심히 뛰워줬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며, 응원 온 학우들에게 감사하고 내년에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야구—’UNIST ROCKETS’, 아쉽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
야구팀 UNIST ROCKETS는 치열한 경기 끝에 패배했지만, 신입생과 기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준용 동아리회장은 “결과는 아쉬웠지만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내년이 더 기대되는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응원과 열정… ‘하나 된 UNIST’의 진정한 가치
2025 STadium에서 UNIST가 종합 2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현장을 가득 채운 뜨거운 응원이 있었다. 응원단과 공연 동아리들의 열기는 UNIST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 한 관계자는 “다른 대학과의 교류 속에서 무대에 서는 경험 자체가 큰 의미였다”고 말했다. UNIST 학생들은 경기장 곳곳에서 ‘UNIST 파이팅’을 외치며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학부총학생회 대외협력국장 정환교 학생은 “STadium을 찾아주신 211명의 학우 여러분께서 뜨거운 응원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기셨길 바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쓴 선수단, 공연팀, 그리고 헌신적으로 운영에 참여한 총학생회 스태프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STadium은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가 실무협의체로서 함께 만들어 더욱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UNIST,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
UNIST가 올해 STadium에서 거둔 종합 2위는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여러 종목에서 보여준 기량,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도, 그리고 학생들이 하나 되어 만든 응원의 힘은 UNIST 공동체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경기 결과를 넘어 “함께한 경험과 성장”이 더욱 값진 성과로 남는다. UNIST는 내년 대항전에서는 더 완성도 높은 경기력과 팀워크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