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Pioneers교육혁신팀은 지난달 31일, 산학협력관 2층 스타트업 라운지에서 「2025 UIRP & AICP Best Awards」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생 융합 연구 프로그램인 ‘UIRP(Undergraduate Interdisciplinary Research Project)’와 인공지능 도전 프로그램인 ‘AICP(AI Challengers Program)’에 참여한 학생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창의적 연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UIRP는 학부생들이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형 연구를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체계적인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전공 분야의 협업을 경험하며, 융합 역량을 키우고 있다.
AICP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실제 AI 문제 해결에 도전하며 실무 능력을 기르고, 연구와 창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모색한다.
올해 2월 선발 과정을 통해 총 67개 팀, 320여 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전년도(50개 팀, 226명)보다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지난 9월 말에는 ‘2025 Pioneers Festival’을 통해 장기간 수행된 연구 성과를 전시하고, 프로젝트 간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중 우수팀을 선정하여 이번 Best Awards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은 상장 수여, 수상 소감 발표,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각자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성과와 배움을 함께 나눴다.
UIRP 부문에서는 NVN-MD 팀(‘AI와 HW/SW 통합설계를 통한 MD 시뮬레이션 가속’, 지도교수: 이종은), 이크EGG 팀(‘장갑형 다채널 생체신호 센서 기반 AR 인터페이스를 통한 원격진료 지원 기술’, 지도교수: 최영빈), SkelSense 팀(‘카메라센서를 이용한 레이다 기반 인체 스켈레톤 동작 구분’, 지도교수: 최은미) 등 총 3개팀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AICP 부문에서는 AIvestor 팀이 ‘대형언어 모델을 활용한 투자 모델 개발’ 연구로 최우수상(지도교수: 이용재)을 받았다.
UIRP와 AICP 참여 팀들은 외부 학회와 경진대회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NVN-MD 팀(이종은 교수)은 ‘GNN 기반 역장 모델의 가속기 IP 설계 연구’로 「제26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슈뢰딩거의 김치 팀(김정훈 교수)은 ‘LLAMA 알고리즘을 활용한 커뮤니티 분석’으로 「KDBC 2025」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BREATHE 팀(임정호 교수)은 ‘정지궤도 환경위성 자료를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산출 알고리즘’을 개발해 「2025 GeoAI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
AIvestor 팀(이용재 교수)은 ‘LLM 기반 투자 분석 편향성 연구’로 AI 분야 최고 국제학회 중 하나인 「ICAIF 2025」 메인트랙 구두 발표(상위 15.5%)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외에도 환경, 로봇, 디지털 휴먼, 기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표가 이어지며, UNIST 학부생 융합 연구 저변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실제 연구 과정을 통해 전공에 대한 이해와 문제 해결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 “학부생으로서 실험실에서 주도적으로 연구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연구 과정 자체에서 실패와 성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을 키웠다고 입을 모았다.
방인철 교무처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도전하는 과정이 곧 미래형 융합 Pioneer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UIRP와 AICP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참여를 넘어, 연구·실무·도전·협력의 전 과정을 경험하는 장이 됐다. UNIST는 앞으로도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주도 연구와 AI 기반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