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조무제)가 24일 오후 2시부터 실내체육관에서 ‘2015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35명, 석사 92명, 학사 320명 등 총 447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UNIST는 2009년 개교 이후 박사 45명, 석사 232명, 학사 782명 등 총 1,059명의 과학기술인재를 배출했다.
정상영(23,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씨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정 씨는 지난해 5월 학부생 신분으로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 WPTC(국제무선전력전송 학회)에 논문을 게재하고 발표도 진행한 인재다.
정 씨는 “학부생으로서 큰 학회에 논문을 내고 발표까지 할 수 있었던 건 UNIST라서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공학자, 전자공학 분야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과학기술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학년 여름방학부터 김진국 전기전자공학부 교수팀에서 연구하고 있다. 졸업 후에도 UNIST 대학원에 진학해 김진국 교수팀에서 무선전력전송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지연(24, 도시환경공학부) 씨가 이사장상을, 전성은(24,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씨가 울산광역시장상을, 조용빈(24, 나노생명화학공학부) 씨가 울주군수상을, 강현주(23, 나노생명화학공학부) 씨가 경남은행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학사과정 계열별 우수학생으로는 이공계열 강옥중(23, 나노생명화학공학부) 씨, 경영계열 최민주(24, 테크노경영학부) 씨가 뽑혀 총장상을 받았다.
조무제 총장은 이번에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롭게 도전하는 용기를 가져 달라”며 “끊임없이 자기계발하며 정직․겸손․봉사라는 덕목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라”고 당부했다.
이 날 학위 수여식에는 UNIST 학생들로 구성된 유니스트라(UNISTra) 오케스트라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졸업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교내외 인사 1000여 명이 모였으며, 구자열 이사장과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