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와 덕산그룹의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협력해 미래 에너지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확보에 나선다.
UNIST 원자력공학과는 현대중공업터보기계와 28일, ‘차세대 SMR 핵심 기자재 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청정에너지원인 SMR 분야의 원천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관련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SMR 핵심 기자재 기술개발 ▲SMR 전문 인력 양성 등 크게 두 가지 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기술 개발 부문에서는 SMR에 최적화된 펌프 개발에 주력한다. 특히 차세대 원자로의 냉각재로 사용되는 용융염(Molten Salt)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부식 방지 임펠러 개발 및 검증을 위한 공동 과제를 기획하고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온의 용융염은 부식성이 강해 이를 견디는 소재와 설계 기술이 SMR 상용화의 핵심 난제로 꼽히는 만큼,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터보 기술력과 UNIST의 소재·원자력 연구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래 기술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 확보에도 힘을 모은다. 산학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의 과제를 학생들이 수행하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재직자들이 UNIST의 석사 과정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SMR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김지현 원자력공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UNIST가 터보기계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원전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회사와 함께 SMR 핵심 기자재 국산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