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Pioneers 캠퍼스 내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는 18일 산업계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센터의 주요 연구 성과와 첨단 장비 인프라를 선보이고, 적층제조 기술의 발전 방향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김남훈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기술 세미나, 인프라 투어, 출력 샘플 전시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연구 현황과 기술 동향을 살피는 한편, 센터가 보유한 장비와 지원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적층제조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표가 이어졌다.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신명수 교수는 ‘3D 콘크리트 프린팅 기술의 현재’를 주제로 건설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기술 진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기계공학과 노윤수 교수는 ‘초고해상도 다종재료 3차원 미세구조 제조기술’을 조명하며 정밀 미세공정 기술의 진화를 짚었다. 전기전자공학과 권지민 교수는 ‘3차원 프린팅 기반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 분야의 응용 가능성을 전망했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실증 사례도 함께 다뤄졌다. 씨이피테크 임수창 대표는 열간등압성형(HIP)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후가공 기술의 산업적 활용성을 소개했다. 파트너스랩 유성호 소장은 항공우주 부품 고도화를 위한 후처리 최적화 사례를 발표하며 고부가가치 부품 제조의 실질적 성과를 설명했다. 쓰리디팩토리 최홍관 대표는 용접 와이어와 아크 열원을 활용해 금속을 층층이 쌓아 올리는 와이어 아크 적층제조(WAAM) 기술의 모빌리티 실증 사례를 소개하며, 로봇 협업 기반 제조 공정의 확장 방향을 제시했다.
세미나 이후 진행된 인프라 투어에서는 센터에 구축된 최신 장비와 연구 시설이 공개됐다. 참석자들은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실제 출력물도 살펴보며 기술 구현 수준과 적용 범위를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기업별 활용 수요를 바탕으로 장비 이용, 기술 지원, 공동 연구 연계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김남훈 센터장은 “이번 오픈하우스는 센터가 축적해 온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산업계와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함께 논의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적층제조 기술이 제조 혁신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