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정연우"

[정연우의 디자인세상(3)]로봇 디자인은 휴머노이드로의 몰입

[정연우의 디자인세상(3)]로봇 디자인은 휴머노이드로의 몰입

로봇, 우리가 잘 아는 로봇 개념을 잠시 빼고 디자인으로 정의해본다. 형태와 기능이라는 태그를 붙이면 제법 다른 분류점이 나타난다. 형태 태그. 사람을 닮은 로봇과 사람을 닮지 않은 로봇으로 나눈다. 다음은 기능 태그. 한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과 다양한 기능을 수...

[정연우의 디자인 세상(2)]모빌리티 디자인

[정연우의 디자인 세상(2)]모빌리티 디자인

인간은 두발 동물이다. 영어로 페데스트리안(Pedestrian 보행자)이라는 단어는 발이 두개라는 의미에서 왔다. 그 두 발로 걷는 것이 이동의 전부였던 인류역사는 의외로 꽤 길었다. 기원전 3500년에서야 바퀴가 발명되었다. 메소포타미아와 중국, 이집트 지역에서 비슷...

[정연우의 디자인세상(1)]디자인은 멋

[정연우의 디자인세상(1)]디자인은 멋

빨간 페라리. 숨막히는 아름다움을 지휘하는 무엇. 바람보다 빠를 것 같은 익스테리어디자인이다. 그러나 그 속에는 너무 불편한 탑승공간이 들어있다. 자리에 앉기까지 꽤 많은 불편단계를 거쳐야 한다. 한 손으로 문을 열고 다른 손으로 차체 윗부분을 잡고 허리를 굽힌다. 잔...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12)]2022년 룩백(Look Back)과 2023년 희망걸기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12)]2022년 룩백(Look Back)과 2023년 희망걸기

1월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정초인사 같았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크기와 종류를 달리하며 쏘아 대는 미사일들은 우리 긴장의 끈을 수시로 당겨준다. 그러나 해프닝이 반복될 수록 점점 더 짧아지는 뉴스 코멘트와 형식적인 정부 성명은 일상화된 대한민국의 흔한 풍경이 되...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11)]프로와 아마추어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11)]프로와 아마추어

10월의 마지막 주말 믿을 수 없는 참사가 일어났던 이태원. 어느덧 한 달이 되어간다. 그러나 감당하기 힘든 상실감은 아직 아물지 못했다. ‘제발 이번만은…’이라고 기도했던 바람도 아랑곳없이, 진즉에 정쟁의 도구가 되어버린 참사는 이제 그 끝을 모른다. 이 글은 특정...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10)]객관화의 지성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10)]객관화의 지성

중동 바레인으로 가는 길, 인천공항에서 선물을 골랐다. 대한민국의 고유성을 어필하고자 전통 공예품 매장에서 고려시대 구름 문양을 자개로 입힌 조그만보석함을 골랐다. 직원이 포장하는 동안 바레인 친구 부부가 보자기를 풀고 감탄할 표정을 상상하니 뿌듯했다. 찾아보니 자개의...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9)]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뽕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9)]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뽕

막 시작한 새 자동차디자인 프로젝트로, 곧 중동 바레인을 다녀오게 된다. 그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는 필자가 한국인인 것을 참 좋아한다. 처음 미팅 때 한국인은 근면 성실하고, 정직하고 착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맡기는 데 전혀 걱정이 안된단다. 땡큐. 나라덕에 일이 수월...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8)]눈치 주는 사회, 눈치 보는 사회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8)]눈치 주는 사회, 눈치 보는 사회

지난 7월, 도시별 3~4일의 짧은 일정으로 밀라노와 브뤼셀, 뉴욕과 엘에이를 다녀왔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의지와 상관없이 도시마다의 자동차, 패션, 건축물, 광고가 나의 두 안구 속으로 물밀듯 쏟아져 들어왔다. 디자이너의 직업병이다. COVID19 이후의 풍...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7)]스토리는 이유를 따른다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7)]스토리는 이유를 따른다

자동차디자인 관련 일로 이탈리아 모처에 들렀다. 한 세미나가 흥미를 끌었는데, 모터쇼 즉 콩쿠르델레강스(Concourse d‘ elegance 우아함의 경연)의 의미가 재미있었다. 100여년전 자동차 전시회가 시작되었는데, 당시 출품된 자동차들은 하나같이 꽃으로 뒤덮여...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6)]신념과 편견, 가질 것과 버릴 것

[정연우칼럼 아웃사이트(6)]신념과 편견, 가질 것과 버릴 것

언더그라운드, 하우스·테크노라는 음악장르가 있다. 세계적으론 엄연히 존재하는 음악의 한 축이지만, 우리나라에선 마이너리그다. 상업적인 음악인 팝(k-pop)이나 힙합, EDM, 심지어 트로트보다 인기가 없어 대접받지 못하는 음악이다. 지지난 주말 에어하우스라는 음악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