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의 원천기술과 KIER(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황주호)의 시스템 기술 융합 및 연구분야 확대를 위한 기술교류회가 3일 오후 1시 30분 UNIST 자연과학관에서 개최된다.
울산광역시는 지난 2008년 8월12일 ‘지역에너지산업 연구개발 및 보급·확대를 위하여 KIER 및 UNIST와 MOU’를 체결하였고, 지난해 6월 1일에는「KIER-UNIST 울산 차세대전지원천기술센터」를 개소하여 첫 해 32억원의 사업비(울산광역시 5억, KIER 17억, UNIST 10억)를 투입하는 등 차세대전지 원천기술 개발을 위하여 향후 5년간 총 427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KIER-UNIST 울산 차세대 전지 원천기술센터’는 개소 후 지금까지 SCI 논문 14편을 발표하였으며, 이 중에는 미래형 전자 소자의 핵심 소재인 플라스틱 반도체의 전자회로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고성능 분자전자 신소재 개발 관련 논문도 포함되어 있는 등 지역기업의 기술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기술교류회에는 UNIST 정무영 부총장과 KIER 황주호 원장 그리고 선임연구본부장, 센터장 급 보직자와 UNIST 교수 등 약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UNIST와 KIER는 기술교류회를 개최하여 공동 연구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상호 공동연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과 산업원천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방안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서 수소연료의 생산, 저장 및 부생수소 이용에 관한 공동연구를 모색하고 추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차세대전지 분야 뿐 아니라 그린 에너지 전반에 걸친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UNIST와 KIER는 태양전지, 연료전지, 이차전지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울산 전지산업 발전전략 산·학·연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울산지역 기업체와의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울산은 삼성SDI, SK케미칼, 솔베이케미칼, SB리모티브 등 다수의 기업체가 전지산업에 진출하고 있어 산·학·연 맞춤형 연구와 사업화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센터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마디로 생산과 연구가 공존함으로서 전지산업의 최고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울산시는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