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는 KIER(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황주호)와 울산광역시와「KIER-UNIST 울산 차세대 전지 원천기술센터」를 6월 1일 UNIST 자연과학관에 개소하여,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차세대 그린에너지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 허브로 만들고자 한다.
앞서 UNIST, KIER, 울산광역시는 지난 2008년 8월12일 지역에너지산업 연구개발 및 보급 및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었다. 센터는 우선 총 32억원의 사업비(울산광역시 5억, KIER 17억, UNIST 10억)가 투입돼 설립됐으며 향후 5년간 427억원의 연구 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 인력은 총 27명(KIER 7명, UNIST 20명)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기반 구축 단계(2011년) △성장, 발전단계(2012년~2013년), △자립단계(2014년 ~) 등을 거쳐 차세대 전지 R&D, 인력 양성, 산업화 및 국제화 거점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1단계 연구개발 과제를 보면 ‘태양전지 분야는 고효율 나노-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신개념 3차원 염료감응 태양전지 등이 개발된다. ‘연료전지’ 분야의 경우 차세대 세라믹 연료전지 핵심 원천 기술, 고분자 전해질 연료 전지용 고내구성 전극 촉매 핵심 원천기술 개발 등이다.
‘이차전지’ 분야는 차세대 고에너지 밀도 이차전지 소재 및 셀, 고용량 이차 전지용 나노 실시콘계 음극소재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관계자는 “태양전지, 연료전지, 이차전지 등 ‘전지산업’은 전국 시도가 전략산업으로 지정, 육성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면서 “이번 센터 개소로 우리시가 차세대 전지산업 관련 경쟁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울산에는 삼성SDI, SK케미칼, 솔베이케미칼, SB리모티브 등 다수의 기업체가 전지산업으로 진출하고 있어 산,학,연 맞춤형 연구와 사업화를 통해 울산을 최고 수준의 전지산업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세대 전지(태양전지, 연료전지, 이차전지) 기술은 한국이 세계시장 주도를 위해 혁신적 개념의 원천기술 개발이 요구되는 분야로 이번 ‘KIER-UNIST 울산 차세대 전지 원천기술센터’ 설립을 통해 산업원천 기술 개발 및 확보를 위한 중심 연구센터가 될 전망이다.